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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2.0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업체인 컨센시스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컨센시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규제 당국의 권한에 이의를 제기하며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법적 분쟁이 지속된 끝에 나온 것입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컨센시스의 창립자 조셉 루빈은 이번 결정을 이더리움의 "중대한 승리"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는 "혁신이 번창할 수 있는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규제 명확성을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한 법적 입장을 밝히기 위해 컨센시스는 소송을 유지하며, 이더리움 또는 기본 블록체인 자체에 구축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에 대해 SEC가 관할권이 없음을 확인하는 법원 판결을 구하고 있습니다.

SEC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나스닥, CBOE, NYSE 등 미국 주요 거래소가 예상치 못한 이더 현물 ETF를 승인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큰 승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