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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조정 지나쳐…2년 만에 온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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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년 02월 07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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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기술주 조정은 혁신 기술의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에게 2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제이 제이컵스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기술주 매도세는 과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경기 회복주로의 추세 이동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다는 것이다.

제이컵스 센터장은 올해 주목할 부문으로 클라우드컴퓨팅과 사이버보안, 원격의료, 핀테크 등을 꼽았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면 장기적으로 보상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물 경제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올해 말까지 한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컵스 센터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경제 성장 흐름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들이 강력한 혁신을 하고 있다”며 “이런 혁신 기업들이 전체 증시를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말 7%에 달한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이면 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 때문에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네 번 정도만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컵스 센터장은 “에너지와 자동차 가격, 임대료 등은 하루아침에 해결하기 어렵다”면서도 “공급망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Fed 정책도 바뀌면서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축이 늘고 소비가 줄어들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Fed가 금리를 네 번 올리면 충분한 정도는 아니지만 소비자가 저축을 고려할 만한 수준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경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물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Fed의 균형자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Fed는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를 파악하기 전까지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이컵스 센터장은 “암호화폐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과는 다르게 움직인다”며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10%만 담아도 암호화폐 시장엔 엄청난 순풍이 부는 것”이라고 했다. 시장 변동성이 심한 만큼 시점을 나눠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