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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미 1월 CPI 쇼크, 마스크 의무화 지침 유연화, 헤지펀드·사모펀드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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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년 02월 11일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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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 3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폭을 예상보다 크게 가져갈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욕 등 미국 주정부들은 이달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기로 했다. 백악관과 질병관리청도 마스크 착용 지침의 유연성을 강조하면서 일상 복귀 이후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다. 미 SEC가 그간 금융당국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던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표결로 통과시켰다.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매년 감사를 받는 내용이다.

1. S&P 500 1.81%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47포인트(1.47%) 하락한 3만5242.59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3.10포인트(1.81%) 내린 4504.0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4.73포인트(2.10%) 밀린 1만4185.6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46% 하락한 3만5078.6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53% 내린 4480.4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0.45% 하락한 1만4642.3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0.49% 하락한 2031.2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19.25포인트 하락한 4478.20을 기록했다. {{1075203|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64.50포인트 내린 1만4636.50이었다.

2. 미 1월 CPI 7.5% 상승, 40년 만에 최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올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였던 7.2%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 1982년 2월 7.6%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장기간 이어진 여파로 보인다. 1월 에너지 가격은 1년 만에 27.0% 올랐고, 휘발유 가격은 40.0%나 급등했다.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중고차 가격은 40.5%, 신차 가격은 12.2% 올랐다. 주거비도 4.4%나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6.0%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는 금리인상 폭이 0.25%가 아닌 0.50%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연준 총재들도 0.50% 인상을 예상하거나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확률은 CPI 발표 직후 44.3%로 급등했다.

3. 미 백악관·CDC 마스크 착용 지침 유연화 동조

뉴저지,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등 미 주정부들이 실내,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백악관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현재 추세를 따라갈 수 있도록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처럼 우리는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침범하지 않는 상황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마스크 관련 지침이 유연해질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

월렌스키 CDC 국장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는 것은 주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고무돼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감염 확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시행했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10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료시설이나 학교,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메사추세츠는 학교와 보육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이달 28일 해제한다.

4. 미 SEC, 사모펀드 정보공개 강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정보 공개, 이해충돌 방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9일(현지시간) 자체 회의에서 표결로 결정하고, 2개월 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대형 사모펀드들이 로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실제 시행하기까지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최종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는 뮤추얼펀드보다 자유롭게 운영돼 왔지만 새 조치가 시행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훨씬 강화된 감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는 매 분기 투자자들에게 실적, 수수료, 임직원 보수 내용과 같은 자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SEC는 이들 펀드의 자산평가와 관련된 감사를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SEC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자가 연기금인 만큼 펀드들이 투명성을 강화하고,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