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커머스, 골프 호황 업고 수요예측 돌입… 시장 평가는? > 국내/해외 뉴스

회원가입 로그인

엔터스탁이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소비시대 투자가 정답입니다

  • 콜백신청

    콜백신청

    성함
    관심종목
    휴대폰 - -

    [자세히보기]

골프존커머스, 골프 호황 업고 수요예측 돌입… 시장 평가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0-10

본문

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골프존커머스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이날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회사의 공모 주식 수는 총 786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1만2700원이다. 공모금액은 802억원에서 998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일반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한다.

골프존커머스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당시보다 몸값을 27% 높였다. 회사가 당시 산정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원~1만원, 예정 금액은 707억~789억원이다. 최근 기업들이 몸값을 낮춰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것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회사가 IPO 시장의 혹한기에서도 몸값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적 성장이 꼽힌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번진 골프 열풍에 급증한 실적을 공모가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골프존커머스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4% 늘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각각 47%, 50.5%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골프업계의 호황이 정점을 찍은 후 단기간 유행으로 끝날 것인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수요를 창출할지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골프는 경기 상황과 소득, 소비 성향과 밀접하게 연동될 수 있다"며 "경기에 따라 수요가 위축돼 골프존커머스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체감적으로는 골프 수요를 나타내는 그린피(이용료)가 2019년 이전 수준보다 높게 형성돼 있어 경기 관련 우려에도 골프 수요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골프존커머스는 골프클럽을 포함해 전반적인 골프용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로는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채널은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을 포함해 주요 쇼핑몰(쿠팡 (NYSE:CPNG), 11번가 등)에도 입점해 있는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직접 중고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골프존마켓 이웃(IUT) 서비스도 출시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최근 성장동력을 강화하고자 미국의 명품 골프용품 브랜드 에델골프(미국 퍼터, 웨지 전문업체), 윌슨골프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골프존마켓 분당센터(성남시 분당구)'를 출점해 건전한 골프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온라인 시장의 버티컬 플랫폼 개발, 오프라인 대형매장 및 물류설비 투자 등을 진행해 사업을 확장하고 골퍼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골프용품 유통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주주분들에게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