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7만 개미 운명의 날"… 거래소, 오늘 상폐여부 결정 > 국내/해외 뉴스

회원가입 로그인

엔터스탁이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소비시대 투자가 정답입니다

  • 콜백신청

    콜백신청

    성함
    관심종목
    휴대폰 - -

    [자세히보기]

"신라젠 17만 개미 운명의 날"… 거래소, 오늘 상폐여부 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0-11

본문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위원 9명 중 과반이 상장 유지에 찬성하면 신라젠은 다음 날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지만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1심격인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30일 1년간 경영개선 시간을 부여했다.

당시 신라젠은 신규 투자자 유치 등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건전성 회복,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투명성 강화, 영업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받았다.

기심위는 개선기간이 끝난 뒤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바탕으로 검토하고 지난 1월18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2월18일 열린 상장실질심사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는 신라젠에 개선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했다.

신라젠은 지난달 8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관련 서류 등을 거래소에 제출했다. 신라젠은 기심위 후에 추가적으로 임상 종료시점 불일치 등에 대한 자료나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고 기술위원회 설치 등의 개선계획도 이행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제약사인 바실리아 파마슈티카 인터내셔널과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후보물질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해 영업 지속성도 확보했다.

거래소가 신라젠에 대해 상장유지 결정을 내리면 다음 날부터 바로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최대 2년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의 개선기간이 추가로 주어질 수도 있다. 거래소는 상장유지와 상장폐지, 심의 속개, 6개월 이하 개선 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신라젠 소액주주들의 단체 '신라젠 주주연합'은 전일 입장문을 통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거래재개 결정을 촉구했다.

주주연합 측은 "약 2년 5개월의 거래정지 기간 동안 안정된 자금조달과 대주주 변경, 연구인력 강화, 복수의 큰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 등으로 거래정지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회사를 굳게 믿는다"며 "17만 주주들은 거래재개 희망을 가지고 코스닥 시장위원회 심사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