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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까지 떨어질래" 카카오 4형제 나란히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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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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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를 포함한 카카오그룹주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국내 대표 성장주로 분류된 카카오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550원(-5.12%) 내린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카카오페이(-4.97%), 카카오뱅크 (KS:323410)(-6.86%), 카카오게임즈 (KQ:293490)(-5.80%) 등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이들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36조3906억원으로 지난해 말 108조2432억원 대비 66%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 (KS:035720) 시총은 50조원대에서 21조원대로 반토막 났다. 카카오뱅크는 28조원에서 7조원대로, 카카오페이는 23조원에서 4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최근 들어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강한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 탓에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성장주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여기에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성장주인 이들 카카오 4개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전망도 밝지 않다. 카카오그룹주를 향해 부정적 전망을 담은 리포트가 지속해서 나오는 점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으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오른 1조89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0.8% 증가한 169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의 자회사 지분가치 할인 이벤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상장된 종속회사의 지분가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리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37% 하향한 6만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주요 플랫폼 자회사 가치 조정을 통해 카카오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