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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쇼크에 국내 2차전지株도 휘청… LG엔솔 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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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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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NASDAQ:TSLA) 주가가 무너져내리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줄줄이 울상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향후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전망에도 시선이 쏠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4.49%) 내린 4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LG화학 (KS:051910)(-4.14%), 삼성SDI(-3.37%), SK이노베이션(-2.80%)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천보(-10.71%), 엘앤에프(-7.45%), 에코프로(-5.55%), 에코프로비엠 (KQ:247540)(-5.82%) 등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한 이유는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탓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4.05달러(11.41%) 떨어진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3445억달러(약 438조)로 지난 23일 미국 기업 10위에서 16위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종가는 2020년 8월13일(108.07달러) 이후 최저치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실제 올해 첫 거래일 대비 테슬라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69.0% 하락했다. 이는 올해 빅테크주 가운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해왔던 메타 플랫폼(-65.2%)보다도 하락폭이 더욱 가파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 급락 여파가 2차전지 대형주 전반으로 확대됐다"며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재고 누적 우려에 따라 테슬라, 니오 등이 급락하면서 2차전지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국내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관련 대표 종목들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조만간 100달러선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 아래를 기록한 것은 2020년 8월11일(91.63달러)이 마지막이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닷컴은 이날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테슬라의 주요 시장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두 곳으로 분류된다"며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금공제 혜택으로 수요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는 보조금 삭감 및 폐지와 시장 경쟁 심화로 수요가 둔화해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