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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우려에도 선방…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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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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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4조원 규모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일각에서는 단기 주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직원 상당수가 주식을 팔지 않으면서 관련 부담을 깨끗하게 씻어낸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79%)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면서 49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1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7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전날 차익실현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12월31일 기준 9564명의 직원에게 공모가에 총 815만4518주를 배정했다. 직원 1인당 평균 852주, 약 2억5560만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해제된 주식수는 퇴사 등의 이유로 792만4939주, 전체 유통주식수의 3.39% 규모다.

1년간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도 주가는 오히려 반등했다. 최근 테슬라 (NASDAQ:TSLA) 출하량 증가에 따라 1분기 실적 우려가 완화된 것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의 영향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급격한 판매량 증가로 출하량 성장을 전망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되며 전분기 대비 124% 성장하며 6.2%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날 보고서를 낸 증권사 16곳의 목표가 평균은 65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75만원) ▲유안타증권(71만8000원) ▲한국투자증권(71만원) 등은 70만원이 넘는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테슬라발 전기차 수요 우려, 오버행 수급 부담 등 때문이었다"며 "2월부터는 이런 이슈들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3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 세부지침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 여부에 따라 이미 미국 배터리 공장을 가동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이벤트인 3월 미국 IRA 세부 시행령 발표를 전후로 국내 2차전지 투자의 방향성이 확정될 전망"이라며 "연말 내내 괴로웠던 우리사주 오버행 이슈도 마무리되고 북미 투자 대장주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