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월트디즈니, 호실적 이어 구조조정·조직개편 카드… "상승 랠리 기대" > 국내/해외 뉴스

회원가입 로그인

엔터스탁이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소비시대 투자가 정답입니다

  • 콜백신청

    콜백신청

    성함
    관심종목
    휴대폰 - -

    [자세히보기]

[美친주] 월트디즈니, 호실적 이어 구조조정·조직개편 카드… "상승 랠리 기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2-09

본문

월트디즈니(DIS)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대규모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선 디즈니의 주가가 바닥을 딛고 우상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35억1000만달러(약 29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33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11억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에서 0.99달러로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 0.78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도 1억6180만명으로 시장 전망치(1억6110만명)을 웃돌았다. 다만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 넘게 줄었다. 이같은 소식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디즈니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각)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디즈니는 호실적과 함께 비용 절감 계획도 발표했다. 디즈니는 직원 7000명을 정리 해고하고 55억달러(한화 약 7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22만명의 직원 중 약 3.6%에 해당하는 7000명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인건비를 줄이는 것으로 25억달러(약 3조1600억원)를, 비(非) 콘텐츠 비용에서 30억달러(약 3조7900억원)를 줄여 총 5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스트리밍 사업 부문에서 분기당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자 밥 체이팩 전 CEO를 전격 해임하고 아이거 CEO에게 경영을 다시 맡겼다. 아이거는 과거 디즈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꼽힌다.

밥 아이거 복귀에 이어 사업 조직도 재편한다. ▲엔터테인먼트(영화, TV, 스트리밍), ▲ESPN(스포츠 등) ▲테마파크 3개 부문을 중심으로 나눠 비용은 줄이면서 론칭 이후 9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내는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증권가에선 디즈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했던 배당이 다시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즈니는 올해 안으로 배당금 지급 재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초기엔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업무 개편을 통해 경영 방식 개선과 비용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구조조정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