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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다시 뛰는데… 증권株 언제쯤 볕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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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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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80선까지 올라오면서 2500선 돌파 여부에도 주목이 쏠리는 와중에 증권사들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이 같은 주가 부진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금 축소에 최근 해외 금융 리스크 여파가 더해지면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지난 3일 기준으로 한 달간 마이너스(-)5.81%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1.65%, 6.54%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KRX 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0개 증권사 지수로 구성돼 있다. KRX 증권주 구성 종목별로는 한국금융지주(-11.15%) 미래에셋증권(-7.80%) 한화투자증권(-5.96%) 삼성증권(-2.92%) 대신증권(-2.4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증권지수의 이달 거래대금도 1조4944억원으로 업종별 지수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KRX 반도체지수 거래대금(11조3082억원)과 10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증권주의 부진은 증권사들의 배당과도 관련이 있다. 국내 10대 증권사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배당금을 30% 안팎으로 축소했다. 이 영향에 증권주의 투자 매력 요소로 꼽히던 배당이 줄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이 300원→200원으로 33.33% 감소했고 ▲한국투자증권을 보유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000원→2300원(23.33%)▲NH투자증권 1050원→700원(3.33%) ▲대신증권 1400원→1200원(14.29%) ▲키움증권은 3500원→3000원(14.29%)으로 각각 배당금을 축소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3800원에서 1700원으로 배당금을 55.26% 줄이면서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실적 호조를 기록한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배당을 35% 늘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거래대금 회복과 증시 반등,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등으로 증권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가추세다. 지난 1월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된 거래대금은 2월 17조6000억원, 3월 21조7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개인이 2차전지 소재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거래대금 규모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특히 3월 들어 업황지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거래대금 증가는 개인자금의 증시유입과 회전율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