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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이 해냈다" 교보14호스팩, 가격제한폭 확대에 최대 수혜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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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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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14호스팩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장중 299%가량 급등하며 최대치인 400%(8000원)에 근접한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공모주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스팩(SPAC)이 새로운 가격결정방법의 최대 수혜주로 등극하자 스팩을 향한 기대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신규상장한 교보14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240.50%(4810원) 오른 6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보다 3.5배 이상 높아진 가격이다.

교보14호스팩의 주가는 1200원~8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최대 가격인 8000원에 도달하진 못했으나 장중 7980원(299%)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보다 큰 상승세를 보여 활약성이 두드러졌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상장 첫날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33.33%(2만원)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113.78대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총 193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69.47대1로 흥행 성공해 상장 전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교보14호스팩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도 장중 293%까지 올랐으나 교보14호스팩이 299%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변경된 가격결정방법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수혜주에 교보14호스팩이 이름을 올렸다.

스팩 기업은 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이 같은 이유로 공모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가격제한폭(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이 확대되면서 유통주식 수가 적은 스팩이 호재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교보14호스팩이 이노시뮬레이션과 같은날 상장해 반사이익을 누렸다"며 "이노시뮬레이션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주가가 급등하자 안정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이 교보14호스팩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시뮬레이션이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절반가량 쏟아냈다"며 "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교보14호스팩으로 방향을 튼 듯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