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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M&A 나선 워런 버핏, 지난 6개월간 폭풍 매수 중간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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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년 03월 22일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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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6년 만에 M&A에 나섰다. 워런 버핏이 CEO로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NYSE:BRKa)가 미국 보험회사인 앨러게이니( Alleghany Corp ) (NYSE:Y)를 116억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엘러게이니의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에 1.26배, 지난 18일 기준 종가에 25.3%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결정됐다.

워런 버핏은 지난달 28일 버크셔해서웨이 연레서한에서 “장기금리가 낮아 모든 상품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매력적인 주식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6년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M&A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가이코, 제너럴리 등 보험 자회사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가 앨러게이니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앨러게이니는 90년대 초반부터 보험업 비중을 점차 줄이고, 산업용 미네랄 등 다른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온 버크셔해서웨이의 닮은꼴 회사다.

조셉 브랜든 앨러게이니 CEO는 지난 2001~2008년 버크셔의 보험 자회사인 제너럴리 경영을 맡았다. 한 때 워런 버핏이 이사회에서 차기 CEO로 거론하던 후보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지난 2001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도 조셉 브랜든 CEO를 잭 웰치 당시 제너럴 일렉트릭 (NYSE:GE) CEO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날 버크셔해서웨이는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2.34% 오른 52만50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앨러게이니 주가는 24.94% 급등한 844.60달러로 마감했다.

워런 버핏은 올해 1월 미국이 긴축 기조로 선회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재조명됐다. 유명한 기술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와중에 버핏의 버크셔는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 30%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 매입 공시 내용이 공개되면서 재차 조명받았다. 워런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가 지난 1월 18일 687억달러에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NASDAQ:ATVI)를 인수하기 전, 이미 지분 매입을 시작해 지난해 4분기에만 141만6000주를 보유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94% 상승했다.

지난 7일에는 버크셔가 셰일오일 회사 옥시덴탈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Corp) (NYSE:OXY_t) 지분 약 9120만 주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버크셔는 이같은 매입 사실을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워런 버핏이 셰일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에는 버크셔가 옥시덴탈 주식 270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워런 버핏은 옥시덴탈 지분율을 12%로 끌어올렸다.

옥시덴탈 주가는 고유가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만 96.72%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지난해 4분기 점찍은 종목들 중 석유회사 셰브론 (NYSE:CVX)도 있다. 버크셔는 지난 4분기 셰브론 주식 94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38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셰브론도 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서만 주가가 38.05% 급등했다.

버크셔라고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 지난해 4분기 매입한 누홀딩스( Nu Holdings Ltd) (NYSE:NU)는 올 들어 24.25% 하락했다. 누홀딩스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누뱅크의 모회사다. 역시 4분기에 매입한 리버티미디어 시리우스XM( Liberty Media Corp SiriusXM A ) (NASDAQ:LSXMA) 주가는 올해 들어서 10.78% 하락했다. 리버티미디어의 자회사인 리버티시리우스XM은 미국 야구단, 위성라디오 회사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버크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 회사 지분을 매매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