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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금리와 실적에 '널뛰기' 장세..알파벳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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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10-26

본문

◇ 뉴욕증시는 이틀 동안 진정됐던 국채 금리 상승과 알파벳의 클라우드 실적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만3035.93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3% 내린 418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3% 하락한 1만2821.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의 지지선인 4200이 무너졌고, 나스닥은 2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을 주목했는데요.

국채금리 상승세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84%에서 이날 4.952%로 11.2bp 상승했습니다.

알파벳과 MS 모두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6%포인트 둔화하며, 주가가 9%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매출을 포함한 영업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기술주 중 나홀로 3%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장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발표에서 3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335억 달러를 23% 상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규장에서 4%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 중입니다.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알파벳 충격 속에 동반 급락하며 4% 넘게 미끄러졌습니다. 애플과 테슬라도 각각 1% 넘게 밀렸고요. 아마존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 속에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7414.34에 장 닫았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8% 상승한 1만4892.18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1% 상승한 6915.07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유로존 침체 가능성을 신호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유로존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하루 뒤인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동결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의 주요 결제 전문기업 월드라인의 주가가 59.2% 급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분석됩니다.

구찌의 모기업 케링도 주가가 3.5% 밀리며 2020년 초 이후 최저치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고가 의류와 악세사리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리치몬트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여타 명품 기업들도 1% 가량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독일 도이체방크 역시 3분기 수익이 시장 전망을 웃돈 데다, 내년 자사주 매입 확대 방침에 8%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5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0.67% 오른 3만1269.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에 거래량이 저조했고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데 따른 긴장이 반영되며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974.11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전일 오후 늦게 1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일 오후 이례적으로 인민은행(PBOC)을 방문하면서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55% 상승한 1만7085.33,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0% 오른 1만6358.89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공정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국내 기업 중 SK하이닉스와 현대차 (KS:005380), 우리금융지주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쏘닉스가 공모청약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3분기 GDP 예비치와 9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되고요.

미국 기업 중 인텔의 실적 발표 대기중입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재상승과 기업들의 실적 내용을 확인하며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뚜렷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금일 추가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증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업황 개선 지연 및 수요 둔화 우려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낙폭을 키운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달러 강세 여파 속,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부재는 증시의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 매물 부담은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관망 심리는 여전하다"며 "전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실적 시즌과 FOMC에 대한 대기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기업 실적은 대체로 견조했지만 기업별로 실적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기차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 해석입니다.

최유준 연구원은 "최근 Fed의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차주 FOMC에서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