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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럽 증시는 지난 한 주 동안의 하락세를 딛고 0.3% 상승 마감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반등은 기업 실적 호조와 헬스케어 주식의 상승에 힘입은 바가 컸습니다.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 중 55.3%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또는 전망을 발표한 기업 중에는 베스타스, 콘티넨탈, 코메르츠방크, 암부, 젠맙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 역시 상반기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아닙니다. 스위스 생명보험사(Swiss Life Holding AG)와 아홀드 델하이즈(Ahold Delhaize)는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오늘 오전 아홀드 델하이즈는 미국 마진 문제로 인해 2023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5.9% 하락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위스 생명보험사(Swiss Life Holding AG)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보험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다른 소식으로는 유로존 9월 소매판매가 예상에 부합했고 내년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4%로 상승했습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꾸준한 임금 상승으로 4분기에는 실질소득 압박이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앙 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제롬 파월과 크리스틴 라가르드의 금리 전망에 대한 금융계의 기대에 맞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한편, E.ON은 4분기 수익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PSI 지수는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의 사임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STOXX 600 지수는 1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보험주가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스위스생명(Swiss Life Holding AG)이 실적 부진으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순이자이익을 발표한 ABN Amro의 주가도 7.5%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베스타스의 주가는 3분기 수익 호조로 6.8%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