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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에 매출 3억' 파두, IPO 첫 집단소송… 기술특례상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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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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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파두 주가가 3개월 만에 폭락했다. 파두는 상장 당시 기업가치 약 1조5000억원(공모가 3만1000원 기준)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15일 기준 시가총액은 9480억원으로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뻥튀기 상장' 의혹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한누리는 상장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의 실적 부진 논란에 기업공개(IPO)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파두의 IPO 주관 증권사를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제기한 파두의 의혹 핵심은 파두가 IPO를 진행하면서 2분기와 3분기 매출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파두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올해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로 1202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매출액은 2분기(4∼6월) 5900만원, 3분기(7∼9월) 3억2000만원에 그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80억원에 불과하다.

파두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경영실적을 기재한 증권신고서는 지난 6월30일 금융당국에 제출됐다. 7월13일 한차례 정정을 거쳤지만 추정 매출액은 그대로다.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는 지난 7월24일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특례 상장이기 때문에 자랑할 만큼의 매출과 이익을 내진 않았지만 고객을 확보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3년 뒤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성현 한누리 변호사는 "일종의 허위 공시로 파두 주식을 취득했다가 공모가 3만1000원 이하로 매도해 손실을 봤거나 현재 파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피해 주주를 모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