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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S+] 2분기 연속 매출 역성장… LG엔솔, 수요 부진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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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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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2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고 원재료 가격 하락 탓에 제품값이 떨어진 영향으로 관측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이 6.3% 줄고 영업이익은 42.5%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4분기 매출 8조5375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을 거뒀다.영업이익 개선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AMPC)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AMPC 혜택은 2051억원이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에 그친다.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의 37.1%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부터 AMPC 혜택을 받았다.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 분기와 견줬을 때는 2.7%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2분기 연속 떨어졌다. 2023년 3분기 매출은 8조2236억원으로 2023년 2분기보다 6.3% 하락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증권사 전망에도 못 미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4분기 매출 8조4593억원, 영업이익 58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잠정 집계된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각각 5.4%, 42.5% 낮다.실적 부진은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며 배터리 판매가 줄었다는 시각이다. 유럽 고객사 판매 부진이 북미 공장 출하 증가 효과를 상쇄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원재료 가격 하락도 주효했다. 배터리업계는 통상 원재료 가격과 배터리 판가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LG에너지솔루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가격은 최근 1년 동안 40% 이상 내렸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것은 예상보다 전방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실적 기대치를 추가 하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