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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의 모기업인 IAG와 에어프랑스-KLM은 공급 문제와 업계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2024년 여행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023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2024년에도 공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반면, 에어프랑스-KLM은 2023년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중동 긴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운항 차질로 인해 거래 초반에 주가가 10%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사는 2023년에 기록적인 매출과 17억 유로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예측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순부채를 13억 유로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CEO Ben Smith는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높은 제트 연료 가격, 지정학적 불확실성, 임금 협상 등으로 인해 업계 전망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KLM의 4분기 영업 손실은 5,600만 유로로 예상치인 8,8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항공사는 다가오는 여름을 낙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수용 능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IAG는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기종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보잉이 새로운 알래스카 항공 737 MAX 9 기종에서 발생한 사고를 비롯하여 품질 문제와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한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

또 다른 주요 유럽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계속되는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협상하면서 2024년 수익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강력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항공사의 수용 능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으며, 에어프랑스-KLM의 CFO인 스티븐 자트는 항공권 판매가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수용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