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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4조8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866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 4조9930억원을 팔고 코스닥시장에서 12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도 규모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1월에는 1조 6770억원, 2월에 2조5800억원, 3월에 4조 8660억원 순매도했다.

3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25조2000억원, 시가총액의 27.1%를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600억원), 아시아(100억원)에서는 순매수했으나 유럽(4조원), 미주(1000억원) 등에서는 팔아치웠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2000억원), 노르웨이(3000억원) 등은 사들였으나 영국(1조7000억원), 캐나다(1조3000억원) 등은 매도했다.

미국 295조4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7%), 유럽 218조6000억원(30.1%), 아시아 102조5000억원(14.1%), 중동 24조9000억원(3.4%) 등의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3390억원 순매수했고 6조6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79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은 3월말 총 222조5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2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5000억원), 아시아(5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2조원(외국인 전체의 45.8%), 유럽 68조4000억원(30.7%), 미주 20조6000억원(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2조9000억원)에서 순투자, 통안채(2조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75조4000억원(78.8%), 특수채 46조4000억원(20.9%)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5년 미만(4조원), 5년 이상(2조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6조4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5조6000억원(43.0%), 5년 이상은 67조원(30.1%), 1년 미만은 59조9000억원(26.9%)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