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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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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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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대 경영 방침을 중심으로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인 900Wh/L 전고체 배터리 세부 양산 로드맵도 공개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S라인'을 준공하고 같은 해 6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부터 일부 샘플 공급을 진행하고 다수 고객과 양산 과제를 협의하고 있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7년이 될 전망이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로 에너지 밀도를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 대비 약 40% 개선했다. 이러한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도 게재됐다.

차세대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이 46㎜인 제품) 양산 라인을 지난해 충남 천안사업장에 구축하기도 했다. 사이즈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46파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연내 46파이 배터리 생산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초면 충분히 양산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생산 시기는 고객에 따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나섰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서 원가 부담이 큰 코발트르 제외하고 망간 비중을 높이는 NMX 배터리(코발트 프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제품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보급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 확보에도 힘 쏟는다.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국내와 유럽에 이어 10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조지아 공과대학, 스탠퍼드 대학 등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의 박사급 인재들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사업부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주요 대학들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도 다진다. 서울대학교, KAIST,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POSTECH, UNIST 등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수 인재 양상과 확보는 또 다른 미래 경쟁력이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