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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데이터 센터 내 자체 AI 칩을 개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데이터 센터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ACDC(Apple Chips in Data Center)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애플의 칩 디자인 전문 지식을 서버 인프라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몇 년 동안 진행돼 왔으며 새로운 칩이 언제 공개될지는 불확실하다.

애플의 AI 서비스 출시가 늦어지면서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고경영자 팀 쿡은 지난 주 애플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기술로 구동되는 많은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쿡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성 AI에 대한 기회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그 중 일부는 기기에서 수행되는 AI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의 서버 칩은 엔비디아가 지배적인 AI 모델 훈련보다는 추론(인퍼런스)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애플은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이러한 칩을 설계하고 생산을 시작해 왔으며 두 회사 모두 최종 결과를 도출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애플 (NASDAQ:AAPL) 주가는 장 마감 전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