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가속화 제동 걸릴까…"바이든 사우디 방문 성과에 달려있어" > 국내/해외 뉴스

회원가입 로그인

엔터스탁이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소비시대 투자가 정답입니다

  • 콜백신청

    콜백신청

    성함
    관심종목
    휴대폰 - -

    [자세히보기]

미국 인플레 가속화 제동 걸릴까…"바이든 사우디 방문 성과에 달려있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년 07월 14일 15:12

본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첫 중동 순방을 떠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증산을 촉구할 예정인데, 국제유가가 100달러 내외에 머물면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 물가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거의 모두의 예상 수준을 뛰어 넘은 서프라이즈였다"며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CPI 발표 당시의 충격은 상당 부분 되돌렸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구닥다리 통계'라는 거친 언어를 사용하면서 물가 잡기 의지를 보인 데다 6월 중순 이후 20% 하락한 유가와 각종 곡물, 원자재 가격이 물가 피크론을 뒷받침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드라인 CPI 전월비 1.3%에서 코어(Core) CPI 전월비 0.7%를 차감한 0.6%p 정도를 순수에너지·곡물 등으로 볼 수 있는데, 7월 통계는 이 부분이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기저에 깔려있는 Core 물가를 베이스로 이를 반영하면 7월에는 전월비 0.3~0.5%로 추정할 수 있다"며 "전년대비로 환산하면 8%대 후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궤적은 피크아웃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인플레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대 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성과"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유가가 100달러 내외에 머문다면 인플레 가속화는 제한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