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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에 투심 회복…금융·빅테크株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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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년 07월 18일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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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고강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은행주가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2100원(4.77%) 오른 4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5.91%), 하나금융지주(5.17%) 등은 5% 넘게 올랐다. 신한지주(3.74%), 기업은행(3.27%), 카카오뱅크 (KS:323410)(2.34%)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쓰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이날 반등을 꾀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힘입어 그간 하락폭이 컸던 금융주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8%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순이익과 영업수익 등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자 주가가 씨티그룹은 13%, 웰스파고는 48% 넘게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미래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5억8000만달러를 적립했다고도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금리를 단번에 10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고강도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네이버 (KS:035420), 카카오 (KS:035720) 등 빅테크의 강세도 이어졌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6.71%) 오른 2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40조원을 넘어서며 현대차 (KS:005380)(39조4278억원)를 누르고 다시 시가총액 상위 6위 자리로 올랐다.

최근 플랫폼주가 급락한 가운데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역시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전거래일 대비 2700원(3.85%)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나스닥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1.24포인트(1.79%) 상승한 1,1452.42로 거래를 마쳤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25배로 저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네이버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