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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형주 전망] 혹독한 반도체 겨울… SK하이닉스 주가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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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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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영업적자가 1조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연일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3분기는 돼야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업계 전망까지 나오면서 SK하이닉스의 내년 주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8%) 내린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 '9만닉스'를 찍은 뒤 이달 들어선 7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주가 하락폭은 더욱 가파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17일 정점(13만4000원)을 찍고 연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16일에는 장중 7만8000원 선이 무너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올해 고점 대비 42.16%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7조원에서 56조원으로 쪼그라들어 40조원 넘게 증발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가 올들어 크게 하락한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요가 악화되면서 D램과 낸드플레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는 데다가 급격히 늘어난 재고로 내년 1분기 가격 낙폭은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부진한 실적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액 8조8619억원, 영업손실 4861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적자가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내년까지 쉽지 않다… 목표가 줄줄이 하향

업계에서도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하는 분위기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햇으며 신영증권도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외에도 ▲대신증권(10만5000원 → 10만원) ▲키움증권(12만원 → 11만원) ▲삼성증권(14만원 → 11만원) ▲신한투자증권(11만5000원 → 11만원) 등도 눈높이를 낮췄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1% 줄어든 8조6000억원, 영업손실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 사업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그치고 낸드 영업손실 규모가 1조4000억조원에 달하는 등 전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도 밝지 못하다. 고객사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내년 1분기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이유에서다. 내년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연간 매출액이 31조3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 45조8324억원 대비 31.7% 줄어든 수치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출하량 부진, 메모리값 낙폭 확대로 어려운 4분기가 될 것"이라며 "D램과 낸드 판매가격은 내년 3분기까지 하락이 예상되며 2023년 영업손실은 2조900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