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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챗GPT 광풍에 관련주는 '과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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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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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챗GPT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식 시장 투자자들도 챗GPT 관련주 찾기로 분주해진 분위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4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코난테크놀로지다. 이 종목은 올해에만 287.61% 폭등했다. 이외 ▲오픈엣지테크놀로지(214.44%) ▲셀바스AI(168.90%) ▲ 에스비비테크(152.03%) ▲알체라(104.09%) ▲비트나인(103.64%) 등 AI 챗봇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의 주가도 세자릿수 폭등했다.

AI 관련주인 이들 종목들이 올들어 폭등한 이유는 지난해 공개된 챗GPT 열풍 때문이다. 미국의 AI 기업인 '오픈AI'(Open AI)의 대화형 AI인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공개된 챗GPT는 초거대 언어모델이 적용된 GPT 3.5버전인데 오픈AI는 올해 안에 이보다 더 발전된 GPT4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과 함께 AI비서 '에이닷'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검색사업 전략적 제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했으며 현재 2대주주로 지분 20.77%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관련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47억달러(약 44조원)에서 연평균 16%씩 성장해 2026년 861억달러(약 109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AI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의견에 동의하는 한편 현재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빠르고 높았던 만큼 주가 하락세도 빠르고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 8일(현지시각) 구글이 내놓은 AI 챗봇 '바드'(Bard)가 한 질문에 대한 틀린 답변을 내놓자 실망 매물이 나오며 모기업인 알파벳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알파벳 클래스 A의 주가는 오답을 낸 시점인 8일과 9일 각각 7.68%, 4.39% 급락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의 본연과 상관없이 기업명에 AI가 있다는 이유 혹은 기업의 AI 관련 언급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난다"며 "이러한 주가 급등세는 과거 2017년 암호화폐 테마 열풍 등을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산업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트렌드가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AI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로 급등세를 보인 중소형 AI 관련주는 투자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