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잘 나가는 채권펀드… 주식 팔고 안전자산 '쏠림' > 국내/해외 뉴스

회원가입 로그인

엔터스탁이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소비시대 투자가 정답입니다

  • 콜백신청

    콜백신청

    성함
    관심종목
    휴대폰 - -

    [자세히보기]

올해도 잘 나가는 채권펀드… 주식 팔고 안전자산 '쏠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3-13

본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이 이어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권 관련 금융상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위험자산의 불안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9일까지 자금 유입 상위 펀드 7개 중 5개가 채권 관련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인버스(지수 역추종)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ETF가 포함돼 있으며 올해도 여전히 투자자들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펀드는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었으며 해외주식펀드는 지난달 순유출로 돌아섰다. 국내주식펀드는 지난해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최근 2~3개월간은 자금 유입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펀드는 두달째 소폭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달 들어서면서는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며 "이달 들어 미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주식펀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까지 자금 유입이 이어졌지만 미국 기술주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태다. 지난달에는 6개월 만에 해외주식펀드와 ETF가 순유출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펀드 유형의 성장을 이끌던 해외주식ETF가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자금유입 상위 국내주식펀드로 ▲삼성KODEXTop5PlusTR ▲삼성KODEX200 ▲하나UBSTopK200액티브 등을 꼽았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며 국내주식 중에서는 대형주와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ETF로 투자 자금이 모이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2차전지와 기술주, 미국주식, 반도체 등과 관련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해외주식펀드에 투자할 때는 유망산업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펀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유망 산업에만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소위 '테마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주식펀드에 투자할 때도 성과가 좋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